[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관중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2-3으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그 순간 외야 우측 부근에 있던 한 관중이 21피트(약 6.4m) 높이의 담장에서 추락해 워닝 트랙에 떨어졌고, 이를 목격한 선수들은 다급히 의료진을 호출했다.
이 관중은 경기장에서 약 5분간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관중은 현재 위독한 상태이며,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경기가 중단된 동안 맥커친은 자신의 목에 걸린 십자가 목걸이를 잡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밤 일어난 일은 정말 끔찍했다. 해당 관중과 그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를 위해 기도하겠다. 그가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과거에도 야구 경기장에서 팬들이 추락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구장에서 6살 아들과 함께 관람하던 팬이 관중석으로 날아온 파울볼을 잡으려다 약 6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2015년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즌권을 소지한 팬이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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