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너의 연애' 출발이 시끄럽다. 출연자 리스크가 연이어 터진다. 한차례 출연진 검증에 대한 사과를 전했지만, 이번엔 출연자들의 공방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일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이 출연자에게 부적절한 만남을 제안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를 주장한 '너의 연애' 출연자 한결은 리원과 방송 후 연락을 유지해왔다며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 초대로 이해했으나 이후 식사 데이트 동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며, 선을 넘는 부적절한 제안이라는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유사한 제안을 받은 사람이 자신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강조했다.
리원은 '너의 연애' 첫 회가 공개되자마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이다. 그가 과거 소위 고수위 방송인 '벗방' BJ로 활동하며 남성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왔다는 의혹이었다.
특히 '너의 연애'는 여성 동성애(레즈비언) 리얼리티 예능이다. 리원 역시 동성애자로 출연하며 다른 출연자에게 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사생활 의혹은 리원뿐만 아니라, 취지에 맞지 않는 출연자를 내보낸 프로그램 측에게도 리스크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9일, 리원이 직접 SNS를 통해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또한 BJ 활동과 남자와 연애 사실을 밝히면서도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임을 강조했다.
당사자가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부적절한 만남 제안' 주장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리원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결의 주장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증거를 첨부했다"며 카톡 캡처본도 공개했다. 대화 속 한 출연자가 "빌보드 관계자 소개가 뭐냐고 대답해봐"라고 묻자 리원은 "정말 그분이 빌보드 코리아 팀장님인데 내 인플루언서 소속사 대표님이야"라고 답했다. 리원은 이후에도 해당 출연자에게 거듭 해명, 사과를 반복했다. 리원은 '빌보드 관계자'의 이름을 밝힌 부분을 검정 마스킹으로 가렸지만, 온라인 상에선 해당 밝기를 올려 실명을 언급하고 있다.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
'너의 연애' 제작진은 "섭외 과정에서 총 3차에 걸친 심층 미팅을 진행하여, 출연자 각각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쳤음에도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나 혐오 표현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지만, 연이어 터지는 출연자 논란으로 날선 반응이 이어진다.
웨이브 측은 현재 '너의 연애' 제작진 입장을 확인 중에 있다. 시작부터 출연자 리스크가 터지고 있는 '너의 연애'가 향후 어떤 편집 방향을 선택할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