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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엘파바·글린다 "韓 관객 수준 높아, 내한 너무 신났다" [ST현장]
작성 : 2025년 04월 30일(수) 15:35

위키드 / 사진=에스앤코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위키드' 셰리든 아담스와 코트니 몬스마가 한국 관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배우 및 뮤지컬 수퍼바이저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코트니 몬스마(글린다 역), 셰리든 아담스(엘파바 역), 뮤지컬 수퍼바이저 데이비드 영이 참석했다.

2003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7000만명 이상이 관람한 작품으로, 국내 내한 공연은 지난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코트니 몬스마는 사랑스럽고 선한 마녀 글린다 역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게 됐다. 강렬한 매력의 초록 마녀 엘파바 역은 셰리든 아담스가 연기한다.

이날 셰리든 아담스는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 만들어준 포스터들이 한국인들의 감각과 센스를 느낄 수 있어 좋더라. 또 데이비드 영과 작품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이 한국이 처음인데 선배들이 걸었던 길에 저도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셰리든 아담스는 "한국에서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머나먼 또다른 가족이 있는 것 같아 좋다"며 "부담은 커녕 한국에 온다고 해서 너무 신났다"고 미소 지었다.

코트니 몬스마도 "말 그대로 13년이나 지났는데, 세상도 사회도 발전해 나간 만큼이나 클린다 역할도 지금 사회와 어우러지게 발전시키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예술성과 K-팝 컬처만큼 발전된 캐릭터를 만들어가겠다"고 '위키드'에 임하는 소감도 더불어 전했다.

이어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관객 수준도 굉장히 높다고 들었다. 반겨주셔서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키드' 국내 내한 공연은 7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아트홀에서 열린다. 11월 부산 드림시어터, 내년 1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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