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워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이자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266에서 0.275(69타수 19안타)로 올랐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275 1홈런 4타점 17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3이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선발 루인더 아빌라의 4구 94.3마일(약 151.8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닉 솔락과 닉 요크의 연속 볼넷으로 3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2사 후 터진 대릭 홀의 우월 만루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기세를 올린 배지환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은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선 모두 침묵했다. 4회초 헛스윙 삼진, 6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9-7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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