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한국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거짓과 이간을 멈춰라"라며 분노했다.
30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지난 29일 보도된 '유승준 근황 밤무대서 '나나나' 불러'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기사에 대해 유승준은 "다 거짓이고 ,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가지 100 퍼센트 모두 다 거짓이다"라며 "도대체 어쩌다가 대한민국 언론이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누군지도 모르고 출처도 없고 사진 한 장도 없이 그냥 인터넷 누리꾼이 올린 거짓을 기사화한다. 모두 다 거짓이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승준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미국 LA 세리토스 동네 행사나 밤무대 출연하면 아직도 자기를 한국의 슈퍼스타라고 자기 입으로 소개한다"며 "'열정', '가위', '나나나' 등을 부른다. 행사 없을 땐 헬스클럽 다니고, 자식들과 페어팩스 헌팅턴비치나 말리부 등으로 서핑하러 가거나 스케이트 보드 타면서 일과를 보낸다"고 적었다.
또한 "하도 한국에서 까이니까 (유승준 부친은) 미국 사관학교라도 보내겠다고 쉴드를 쳤지만 그마저도 안 갔다.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사는데 한국에는 왜 이렇게 아득바득 기를 쓰고 들어오려는지 모르겠다. 한국에 무슨 일이 있을 땐 잠잠하다가 좀 조용해지니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형은 아직도 90년도에 갇혀 있고 철이 너무 없는 것 같다. 스냅백 거꾸로 쓰고 바트심슨 티셔츠 입는다고 다시 어려지지도 않고 지금 한국에 혹시 들어온다고 해도 아무것도 못하니 그냥 미국에서 잘 지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여기서 확실히 하고 넘어가자. 밤일한 적 없고, '나나나' 부른 적 없고, 내가 슈퍼스타라고 한 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 적 없고, 스케이트보드 탄 적 없고, 바트 심슨 티셔츠 입은 적 없고"라며 "모자 쓴 거랑 운동한 거는 인정. 아니 그리고 하든 말든?"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 나에 대해 바로잡으려 했던 모든 거짓들도 수많은 거짓과 논란으로 그대로 멈춰 있다. 시민권을 취득한 행위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행위로 간주? 되어, 입국 금지가 내려질 때 법적인 아무런 판단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무슨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당신은 아는가? 언론이 보여주는 그대로 observe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청의 그런 처사가 적법한지 따져보지도 않은 채 23년 동안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적법했다면 그 처사의 소효 기간은 얼마란 말인가?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 번이나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3년 전 내려진 그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내 이름이 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이유는 사회의 위험한 인물이기 때문이란다. 당신도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이런 사실들에는 관심이 없다. 당신이 알고 들었던 의혹들 중 대부분이 거짓이다"라며 "이제는 의혹도 아니고 대놓고 병역 기피라는 말을 쓴다. 왜 나한테는 그래도 되는가? 당신을 고소하지 않아서? 나도 사람이고 , 아들 넷을 둔 아버지고 한 사람의 남편이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일들을 행하는가? 혹시 당신도 티비에서, 뉴스에서 '그랬다니까. 내가 봤다니까'라고 할 것인가? 그대로 믿었더라도 당신을 어떻게 나무라겠는가.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상하게 여겨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아무말 하지 않는다"며 "잘 보라.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다. 언론의 횡포를 멈춰라. 거짓과 이간을 멈춰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유승준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 그해 2월 정부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 금지를 결정하면서 한국에 오지 못하게 됐다.
이후 2015년 10월 미국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이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두 차례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사증(비자) 발급을 다시 거부했다. 유승준은 같은해 9월 거부 처분 취소소송과 함께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3차 소송에 나서며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유승준 입장 전문이다.
#거짓 #뉴스
다 거짓이고 , 다 거짓이며 처음부터 끝가지 100 퍼센트 모두 다 거짓이다.
도대체 어쩌다가 대한민국 언론이 이렇게 까지 망가졌을까?
누군지도 모르고 출처도 없고 사진 한장도 없이
그냥 인테넷 누리꾼이 올린 거짓을 기사화 한다.
모두다 거짓이다.
내가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에 반응해야 한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낚이는 줄 알면서도 또 반응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목숨을 잃어간 모든 동료들과 선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아닌것은 바로 잡아야 할것 같았다.
기사 내용이 "누가 그러더라~"…. 로 시작한다.
논란 (이슈거리?!) 만들고, 해명하면. "아니라더라"라는 해프닝 식으로 그냥 넘어간다.
(여기서 확실히하고 넘어가자.
밤일한적 없고, 나나나 부른적 없고, 내가 韩슈퍼스타라고 한적 없고, 캘리에서 서핑 탄적 없고, 스케이트보드 탄적 없고,바트 심슨 티셔츠 입은적 없고…
"모자 쓴거랑 운동 한거는 인정"
아니 그리고 하던 말던~?!
그동안 나에 대해 바로 잡으려했던 모든 거짓들도
수많은 거짓과 논란으로 그대로 멈춰 있다.
시민권을 취득한 행위가 병역을 기피하기위한 행위로 간주? 되어, 입국 금지가 내려질때 법적인 아무런 판단 조차 없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무슨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당신은 아는가? 언론이 보여주는 그대로 observe 했을것이다.
행정청의 그런 처사가 적법한지 따져보지도 않은체 23년동안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적법했다면 그 처사의 소효 기간은 얼마란 말인가?
10년이 넘는 소송 끝에 두번이나 승소 했음에도 불구하고
23년전 내려진 그 똑같은 이유로 입국을 막고 있다는 사실과 내 이름이@아직도 간첩이나 테러리스트들 명단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 이유는 사회의 위험함 인물 이기 때문이란다.
당신도 내가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언론은 이런 사실들에는 관심이 없다.
당신이 알고 들었던 의혹들중 대부분이 거짓이다.
이제는 의혹도 아니고 대놓고 병역기피 라는 말을 쓴다.
왜 나한테는 그래도 되는가?
당신을 고소하지 않아서?
나도 사람이고 , 아들 넷을 둔 아버지고 한 사람의 남편이다.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일들을 행하는가?
혹시 당신도 티비에서, 뉴스에서 "그랬다니까.. 내가 봤다니까~!!"라고 할것인가? 그대로 믿었더라도 당신을 어떻게 나무라겠는가.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상하게 여겨야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그 누구도 아무말 하지 않는다. 왜 일까?
다치니까… 그래 . This is cancel culture..
잘보라.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 다.
언론의 횡포를 멈춰라.
거짓과 이간을 멈춰라.
무서운 사회다 . 누군가는 죽어나가야 끝나는
이런 toxic 한 사회를 만든 당신들에게 역사는 반드시 그 대답을 물을것이다. In this life or after?!?!
만나자 마자 선배님은 따듯하게 안아주시면서 등을 톡톡 두드리셨다. "아이고 우리 승준이…" 두말이 필요 없었다.
나를 알던 세대들에게 굳이 내가 누구 였는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나는 아직 "유승준"이다.
요즘 기자들은 내가 밤일 안하던 가수로 유명했는지도 모른다.
그저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이렇게 밖에 할수 없어서…
내가 다 잘했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내가 한말을 지키지 못한것은 내 잘못이니까.
늘 마음한구석이 아프다.…미안해서 !!
#유승준 도대체 그 #밤무대 어디 있는거야?!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좀 할거를~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