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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 母, 졸혼 의지 확고 "남편 긴 세월 여자 안 끊겨" [TV캡처]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23:18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 모녀 / 사진=TV조선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 어머니가 마음속 응어리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길러준 엄마와 아빠의 갈등에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승연은 어머니에게 "정말 졸혼하고 싶냐"고 물었다.

그의 어머니는 "같이 살아도 같이 사는 거 같지 않은데"라며 "어릴 때 네가 나 전화 바꿔준 거 기억 안 나냐"고 과거 이야기를 언급했다. 해당 통화 상대는 남편의 애인이었다고.

이승연이 "'이혼숙려캠프'라고 본 적 있냐"고 하자 어머니는 "자주 본다. 별남자 다 있더라"고 얘기했다. 이때를 노리고 이승연은 "아빠가 낫지 않냐"고 떠봤고, 어머니는 "술 안 먹고 욕 안 하는 건 있다. 그건 인정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거랑 (나의 인생) 45년과 퉁치라는 건 네가 나쁜 거다. 더 얘기하지 마라. 더 얘기하면 눈물 나려고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이승연은 어머니와 함께 상담사를 찾았다. 어머니는 남편에 대해 "벌써 같이 산지 50년이 넘었다. 지금은 나이가 80살도 됐고,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니까 몇 년이라도 혼자 편하게 살고 싶다. 스트레스 없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삶을 뒤돌아보니 그렇게 불쌍할 수가 없는 거다. 어떻게 긴 세월 동안 여자가 끊이질 않았고, 계속 바람이 이어지고, 시누이들도 힘들게 했다"며 "생일 케이크 한 번 받아본 적 없다. 친정에 한 번 가본 적 없다. 한평생 살면서 어떻게 내가 이런 삶을 살았을까 싶다"고 속마음을 내뱉었다.

또한 이승연 어머니는 "2년 전에 딸이 남편에게 생활비를 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생활비를 보지도 못했다. 남편이 일평생 5년만 일하고 백수였다"며 "사람으로 보이지가 않았다"고 분노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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