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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김재중, 사생팬 고통 "집 무단침입→차 외워서 추격, 전복사고 당하기도" [텔리뷰]
작성 : 2025년 04월 30일(수) 07:01

돌싱포맨 김재중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재중이 극성 사생팬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김재중, 과학 유튜버 궤도, 무속인 함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재중에게 "수많은 1위를 했는데, 극성팬한테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도 1위를 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밤에 집에 들어온다거나, 어떻게든 들어온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높은 층으로 이사를 간다. 그럼 반대편 동에 같은 층에 전세로 이사를 온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저를 계속 보고 있는 거다. 높은 층에서 살면서 밖을 본 적이 없다. 계속 커튼을 치고 있어야 한다. 반지하 같은 1층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그랬더니 위에서 계속 지켜보더라. 나무를 빼곡하게 심었더니 반대편으로 넘어와 무단침입으로 들어온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재중은 "도어락 나오기 전 일인데, 집에 혼자 있었다. 포토메일이 계속 온다. 저의 뒷모습, 내가 없는 침실, 부엌 사진을 보낸다. 집을 계속 활보하고 다닌 거다.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을 자고 있는데 가위 눌린 줄 알았다. 누워있는데 검은 생머리 여자가 제 위에 있었다. 눈을 살짝 떴는데 '이건 꿈이다'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그랬더니 입술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른 멤버가 보고 소리를 질렀다. 같이 상주했던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돌려보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늘 불안했다는 김재중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다시 생각만 해도 오싹했다. 그때는 당연시 됐던 것 같다. 지금은 비이성적인 상황들이 많았는데, '연예인이면 참고 살아야지'였다"고 토로했다.

차도 많이 구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욕심 때문이 아니라, 나갈 때마다 차를 외워서 따라다니까 모르는 차를 구매하기 위함이었다. 뒤에서 제 차를 일부러 박는다. 한 번은 제 차가 동호대교 밑에서 전복된 적도 있었다. 사생 택시가 쫓아온 것"이라고 아찔했던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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