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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홈런 포함 3안타+최원태 6.1이닝 1실점' 삼성, SSG 제압하고 6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21:45

구자욱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삼성은 18승 12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13승 15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 역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다.

삼성이 대포를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화이트의 5구 143km/h 커터를 때려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도 3회에 침묵을 깼다. 3회말 정준재가 내야 안타를 친 뒤 2루까지 도루를 성공했고, 안상현도 내야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최지훈이 1루수 땅볼을 쳤지만, 최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김영웅의 내야 안타, 강민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류지혁이 2루수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4회부터 6회까지 삼자범퇴로 물러난 SSG는 7회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7회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오태곤이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가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조형우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만루를 채웠으나 정준재가 2루수 땅볼을 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벗어난 삼성에 기회가 찾아왔다. 8회초 김성윤의 2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디아즈가 고의4구로 나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진 김영웅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결국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8회말 SSG는 최지훈의 볼넷과 최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맥브룸 타석에서 최상민을 내는 승부수를 뒀지만, 두 차례 번트 실패 뒤 삼진으로 돌아섰고,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초 쐐기점을 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쳤고, 양도근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헌곤의 진루타가 나왔다. 김성윤의 적시타로 삼성은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마운드에 김재윤을 올렸고, 김재윤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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