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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6이닝 7K 무실점' KT, 두산에 3-2 진땀승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21:18

윌리엄 쿠에바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5승 1무 14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12승 16패로 8위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떠안았다.

KT가 포문을 열었다. 2회초 로하스가 안타를 친 뒤 최준호의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황재균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천성호가 타석에 들었고,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최준호의 폭투가 한 번 더 나오면서 1사 3루가 됐고, 문상철의 중전 안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쿠에바스를 뚫어내지 못했다. 1회말 정수빈의 안타, 케이브와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침묵했다.

KT가 쐐기 득점 기회를 놓쳤다. 7회초 선두타자 천성호가 실책으로 출루했고,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강현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KT가 격차를 더 벌렸다. 8회초 김민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이 3루수 땅볼, 강백호가 2루수 땅볼을 쳤으나 2사 2루에서 로하스의 1타점 중전 안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에 침묵을 깼다. 9회말 1사 후 김재환이 중전 안타, 박지훈이 내야 안타를 치며 1, 2루에 들어갔다. 이후 박영현의 폭투가 나오며 1사 2, 3루로 변했고, 양석환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되는 1사 1, 3루에서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명진의 2루수 땅볼이 나오며 2-3,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박준영이 잡히며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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