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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40점 18리바운드' SK, KT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LG와 맞대결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20:53

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SK가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2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포스트신즌 4강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KT에 69-57로 승리했다.

1-2차전을 승리한 뒤 3차전에서 첫 패배를 당한 SK는 4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SK는 내달 5일부터 차우언 LG와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던 KT는 안방에서 열린 4차전에서 SK를 막아내지 못하며 4강 PO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40점 1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허훈이 2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SK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가 1쿼터 초반 해먼즈와 카굴랑안의 연속 3점포, 하윤기의 득점으로 8-0런을 만들어냈지만, SK는 김선형의 외곽포로 반격을 시작했다. 이후 워니가 자유투 및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안영준과 워니가 날뛰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허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만회했으나 SK가 19-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오재현의 3점포와 힉스의 득점으로 쿼터를 시작한 SK는 좋은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이후 최부경과 김선형의 3점포가 연이어 폭발하며 20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고, 1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워니가 덩크를 비롯해 연속 6점을 올리며 45-22, 23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KT가 반격했다. 한때 26점 차까지 밀렸던 KT는 허훈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기다렸던 KT의 3점포가 허훈의 손에서 나오며 추격했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KT가 강한 압박 수비로 SK를 위협했고, 42-53으로 많이 따라잡은 채 4쿼터로 향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그리고 SK의 중심엔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앤드원 플레이를 시작으로 또다시 연속 득점을 올리며 KT 골밑을 공략했다. KT도 허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까지 줄였지만, 워니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찬물을 뿌렸다. SK는 최부경의 앤드원 플레이와 워니의 점퍼로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17점 차를 만들었고,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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