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UCL 4강 앞둔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 팬들, 함께 뛰자"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14:03

아르테타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망(PSG)과 홈 경기를 치른다.

앞서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합계 5-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스널은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 것도 이번이 세 번째다. 2005-2006시즌 결승에 올랐으나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고, 2008-2009시즌에는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지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BBC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역사의 무게를 느낀다"며 "우리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지금 성적도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우리는 그 이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과장하는 게 아니다. 축구화, 반바지, 유니폼을 챙겨 와서 모든 공에 함께 뛸 준비를 해달라"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특별한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벤 화이트 등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리그에선 리버풀에 우승을 내줘야 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UCL 홈 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유럽 최고의 팀 4개 중 하나로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사고방식과 정신, 우리가 우승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PSG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선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결승 진출을 노린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두 팀 중 누가 결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