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혜성(LA 다저스)과 개막 엔트리 진입을 놓고 경쟁했던 앤디 파헤스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공동 수상자로 파헤스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매리너스)가 뽑혔다.
파헤스는 지난주 그야말로 다저스의 타선을 부진 속에서 구해냈다. 지난주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650(20타수 13안타) 3홈런 6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900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 중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선 3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 5타수 4안타 등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파헤스는 지난주 5경기에 출전해 20타수 13안타(0.650) 3홈런 6타점 5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900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파헤스는 지난 2009년 7월 맷 켐프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친 24세 이하의 다저스 선수로 기록됐다.
파헤스는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과의 경쟁에서 우세를 점하며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심한 부진의 늪에 빠지며 마이너리그 강등 위기까지 겪었다.
허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임을 받은 파헤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한때 1할까지 내려갔던 타율은 0.277로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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