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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 유력…2026 북중미 월드컵 지휘봉 잡는다
작성 : 2025년 04월 29일(화) 09:33

안첼로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이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과 브라질축구협회는 2026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맡는 데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계약은 FIFA 클럽 월드컵 이후가 아니라 그보다 앞선 2025년 6월부터 발동된다.

그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가 6월 첫째 주부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FIFA 클럽 월드컵이 이전에 계약하는 것을 핵심 조건으로 삼았다. 7월까지 기다리는 것은 옵션이 아니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안첼로티 감독은 우호적인 결별 수순을 밟을 예정이며, 공식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첼로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국가대표팀 감독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축구협회와 코칭 스태프 구성에 관해 논의 중"이라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ESPN 역시 지난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안첼로티가 공석인 브라질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CBF) 대표단과 안첼로티 측근 사이의 협상이 최근 몇 주 동안 재개됐다. 현재 관계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으며 매일 보고서를 보내고 있다. 안첼로티의 아들인 다비데와 대리인이 브라질 감독직에 대한 회담을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1-4 대패를 당한 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했다. ESPN은 로드리게스 CBF 회장이 2022 월드컵 이후 안첼로티를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로 선호해왔다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특히 AC 밀란과 레알을 지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이끌며 대회 최다 우승 감독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레알이 무관 위기에 처하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레알은 리그에서 선두 바르셀로나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2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스널에 합산 스코어 1-5 완패를 당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27일 열린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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