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런닝맨' 지예은이 엑소 카이를 뺏어간 김아영에게 복수한다.
27일 저녁 6시 10분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서로 얼굴만 봐도 배고프고 속만 터지는 반전 커플 레이스가 공개된다.
이날 멤버들은 '블랙데이'를 맞이해 짜장면을 비롯한 중식 메뉴 5개가 놓여 있는 가림막 테이블에 앉았다. 솔로에게 모든 혜택이 주어지는 레이스인 만큼 자유롭게 음식을 고르되, 커플이 된 순간 식사가 끝나는 룰이 적용됐다.
시작과 동시에 커플로 선정돼 그야말로 한 입만 먹은 멤버가 있는가 하면, 모든 메뉴를 풀코스로 즐긴 솔로 멤버도 탄생했다. 야무진 한 끼를 즐긴 솔로 지예은은 자신만의 '먹'철학을 뽐내며 메뉴를 선정하면서도, 남들과 겹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예은이 자신의 '썸남' 카이를 가로채 간 김아영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였다.
그런가 하면 카이와 유재석, 김종국, 양세찬의 밥상머리 눈치싸움이 포착됐다. 일찌감치 커플석에 자리한 멤버들은 흑미밥과 단무지라는 빈곤한 상차림에 입맛만 다시고 있었다. 그 순간 카이가 솔로가 붓고 남긴 짜장 소스 그릇을 구걸하자 하이에나들처럼 달려들어 '그릇 쟁탈전'이 펼쳐졌다. 급기야 남은 소스를 릴레이처럼 긁고 또 긁는 '짜장 소스 상물림'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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