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과 오선우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KIA는 12승15패를 기록, 7위에 자리했다. LG는 20승8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KIA 김도영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오선우는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올러는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LG 이지강은 3이닝 8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KIA는 1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3회말에는 1사 이후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우성의 3루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는 오선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KIA는 5회말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오선우와 변우혁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0으로 달아났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올러는 LG 타선을 잠재우며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침묵하던 LG는 올러가 내려간 8회초에서야 송찬의의 1타점 2루타와 김현수의 1타점 내야 땅볼, 이영빈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다. 9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주헌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KIA는 이후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KIA의 8-4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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