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NBA 전설' 코비의 데뷔 시즌 유니폼, 100억 원에 낙찰
작성 : 2025년 04월 25일(금) 10:38

코비 브라이언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데뷔 시즌 입은 유니폼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ESPN은 25일(한국시각) "코비가 LA 레이커스 신인 시절인 1996-1997시즌 7경기에 출전했을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이 소더비 경매에서 700만 달러(약 100억 3450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경매로 나온 유니폼은 지난 2012년 경매에선 11만 5242달러(약 1억 6500만 원)에 낙찰된 바 있다. 코비 사망 후 금액이 천문학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유니폼은 코비 관련 수집품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비가 유일하게 MVP에 오른 2007-2008시즌의 경기용 사인 유니폼의 기록인 584만 9700달러(약 84억 원)을 뛰어넘었다.

소더비 경매 책임자는 "데뷔 경기는 선수 경력에서 진정으로 특별한 순간"이라며 "비범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며, 코비 같은 상징적인 운동선수에게 이러한 이정표는 결코 재현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나타내기 때문에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700만 달러에 낙찰된 코비의 유니폼은 베이브 루스의 '콜드 샷' 유니폼(2400만 달러),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1010만 달러),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 월드컵에서 착용한 '신의 손' 유니폼(930만 달러)에 이어 역대 4번째 최고액이다.

1996-1997년 LA 레이커스에서 데뷔한 코비는 20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다섯 차례 우승을 거머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