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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괴담' 남규리, K-호러 진가 알린다…칸 국제 시리즈 진출
작성 : 2025년 04월 24일(목) 10:42

동요괴담 / 사진=코탑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남규리가 호러퀸으로 변신한다.

남규리는 코탑미디어 제작의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동요괴담'에 캐스팅됐다. '동요괴담'은 어린 시절 친숙하게 부르던 동요 속에 숨겨진 기괴한 이야기를 현대적인 공포로 풀어낸 작품이다. 옴니버스 형식에 맞춰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남규리는 이 중 '즐거운 나의 집' 에피소드를 이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로 시작되는 익숙한 동요를 섬뜩한 미스터리로 풀어낸다. 남규리는 극 중 기묘한 일들을 겪는 연수 역을 맡아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치밀하고 촘촘하게 긴장감을 쌓아간다.

남규리는 그간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처음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붉은 달 푸른 해' '이몽' '카이로스' '너는 나의 봄', 영화 '신촌좀비영화' '데자뷰' '질투의 역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남규리는 예능에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싱글 앨범 '고백하는 거 맞아'를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견고함을 다시금 보여줬다. 최근에는 첫 연극 '레미제라블'을 성료한 바 있다.

한편 코탑미디어의 '동요괴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국내 OTT 해외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2025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남규리 역시 이달 말 행사 현장에 참석해 K-호러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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