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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PK 결승골' 울산, 안양에 1-0 진땀승…2위로 도약
작성 : 2025년 04월 23일(수) 22:07

에릭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HD가 FC안양에 개막전 설욕을 해내며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5승 2무 4패(승점 17)를 기록,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0)에 이어 2위가 됐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안양은 4승 6패(승점 12)로 8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는 당초 6월 1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같은 기간 울산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을 소화해야 해 앞당겨 열렸다.

울산이 시작부터 맹공을 펼쳤다. 전반 10분 볼을 잡은 루빅손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안양이 땅을 쳤다.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보경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정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도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강상우가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은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김운이 가슴 트래핑으로 돌려놨고, 이어진 세컨드 볼을 잡은 김보경이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그물을 흔들었다.

안양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44분 박스 밖에서 공을 잡은 에두아르도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엔 조현우 골키퍼 품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울산이 침묵을 깼다. 후반 4분 김영권이 기습적으로 박스 안으로 패스를 뿌렸고, 이를 고승범이 잡았다. 고승범은 안양 리영직의 태클에 의해 넘어졌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에릭이 키커로 나섰고,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차 선제골을 뽑아냈다.

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9분 토마스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채현우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울산도 골대 불운을 겪었다. 후반 22분 이진현이 빼준 공을 에릭이 잡았다. 에릭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 받았으나 정규시간이 모두 지날 때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고, 울산이 안양의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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