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축구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축구선수 구본상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지용이 22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강지용의 빈소는 충남 천안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1989년생 센터백인 강지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 강원, 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뒤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축구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강지용은 부천에서 102경기에 출장해 6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2015년, 2016년에는 2년간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부천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했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이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인천 역시 "2018년 인천에서 활약한 故 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항도 "2009년 포항에서 데뷔해 3시즌 동안 함께했던 故 강지용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강원은 "故 강지용 선수를 추모한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지용은 지난 2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JTBC는 해당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와 클립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