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LA 다저스)이 부진을 겪고 있다.
다저스 산하 싱글A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23일(한국시각) 인랜드 엠파이어(LA 에인절스 사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석은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을 벗어내지 못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을 소화했던 장현석은 이후 3경기에서 각각 2.1이닝, 3.1이닝, 2.2이닝을 던지고 내려가는 데 그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57이다.
이날 장현석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호르헤 루이즈에 볼넷을 내준 뒤 견제구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케빈 카스티요에게 다시 한 번 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도루까지 허용한 장현석은 다리오 라벌드에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2회에도 1사 후 콜린 서머힐에게 2루타, 케빈 브루게만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채 후속 타자 조한 마시아스를 삼진, 조지 루이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장현석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장현석은 3회말 2사 후 케일럽 바르톨레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로드리게스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까지 허용했다. 결국 장현석은 홀브란 에르더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쿠카몽가 퀘이크스는 8회말 대거 6점을 내주며 4-10으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