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없이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15(89타수 28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이후에도 퀸타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3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침묵하던 이정후는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밀워키 좌완 불펜 브라이언 허드슨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루,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9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밀워키 불펜 투수 조엘 파이암프스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 3-11로 대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승9패, 밀워키는 13승1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조던 힉스는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다메스는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밀워키 선발투수 퀸타나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제이크 바우어스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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