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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포스테코글루 감독, UEL 우승 여부 상관 없이 토트넘 떠난다"
작성 : 2025년 04월 23일(수) 10:32 가+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여부와는 상관 없이 경질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9패라는 구단의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에 근접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시즌을 살릴 수 있다. 그 방법 만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 결과에 관계없이 해고되거나 상호 합의 하에 이별하는 방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서 노르웨이 구단인 보되/글림트와 맞붙으며,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아틀레틱 빌바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에서 패배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 9월에 이어 10월까지 EPL 이달의 감독상 3회를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올라서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약점을 드러냈고, 부진하기 시작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확보는 불발됐다.

그리고 이 부진은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11승 4무 18패(승점 37)를 기록, 리그 16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남은 희망은 유로파리그 우승 뿐이다. 토트넘은 내달 2일 보되/글림트와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떠난다면 그는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성공을 거두겠다는 약속을 지킨 채 팀을 떠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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