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배지환이 트리플A에서 3안타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의 타율은 0.214에서 0.255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44가 됐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비 매튜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대릭 홀의 중견수 앞 안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사 1루에서 매튜스의 커터를 받아쳐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배지환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안착했지만, 후속타자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배지환의 타격감이 불을 뿜었다. 6회초 1사 후 상대 불펜 트래비스 애덤스의 3구 커터를 때려 중전 안타를 기록,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맷고스키의 병살타로 이번에도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배지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인트폴에 4-16으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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