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재욱이 일본 배우 고(故) 나카야마 미호를 추모했다.

김재욱은 22일 자신의 SNS에 고인과 함께한 영화 스틸컷과 추모글을 게시했다.

그는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된 걸 안 순간, 처음 의상실에서 만났던 순간, 내 눈을 한참 바라보다가 웃으시던 그 순간, 언제나 거짓없이 솔직하게 소통했었던, 힘들고 어려운 촬영을 함께 만들어가던 그 수많은 순간들.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들이 가득한 여름이었습니다"라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편안히 쉬시길"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개봉한 한일 합작 영화 '나비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나비잠'은 일본 소설에 매료돼 무작정 유학 온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를 만나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한편 고인은 지난해 12월 도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소속사는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입욕 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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