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오윤아와 아들 민이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오윤아는 "2016년에 이혼했다. 이제 솔로 생활 9년 됐다. 별거 생활까지 포함하면 솔로 생활은 13년차"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민이에 대해 "특별한 아이고,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 친구다. 5살 정도로 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혼자 키우는 데 정말 힘들었다.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라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늘 붙어 있었다. 안 붙어 있으면 아빠와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에 가서 꼭 그 아버지 목에 매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 때문에 거의 붙어있었다. 계속 놀아주고 아빠에 대한 부족함 안 느끼게 해주려고 했다. 지금도 민이 방에 가보면 자동차, 남자 사진 잡지를 오려서 붙여놨다. 그게 아빠 같은 존재다. 아직도 그런 그리움이 있다"고 얘기했다.
솔로라서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오윤아는 "아예 없다고는 말 못 말할 것 같다. 이혼을 빨리 못했던 이유도 제 마음을 계속 확인했던 것 같다. 아이한테 아빠의 빈자리를 만들어준다는 미안함이 평생 가지 않을까. 그래도 이렇게 선택해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가끔씩 아빠를 만나는 것도 전혀 없다. 아이가 일반적이지 않아 아빠를 봐도 반응하는 게 힘들고"라고 얘기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양육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