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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39점 맹폭' 클리퍼스, 접전 끝에 덴버 제압…시리즈 균형 맞췄다
작성 : 2025년 04월 22일(화) 14:11 가+가-

카와이 레너드-애런 고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A 클리퍼스가 적진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퍼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선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05-10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일 1차전에서 패배했던 클리퍼스는 이번 승리로 시리즈 균형을 맞추게 됐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9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제임스 하든(18점)과 이비차 주바치(16점 12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는 덴버가 앞섰다. 초중반 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쿼터 막판에 균열이 생겼다. 22-21에서 덴버가 요키치의 덩크로 리드를 벌리기 시작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업과 왓슨의 자유투로 27-21까지 달아났다. 클리퍼스는 주바치의 덩크와 하든의 점프슛으로 추격했음에도 덴버가 31-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클리퍼스가 2쿼터에 반격했다. 레너드의 점퍼에 이어 주바치와 데릭 존스 주니어의 인사이드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덴버도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자말 머레이의 외곽포로 응수했으나, 클리퍼스가 니콜라스 바툼과 노먼 파웰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분위기를 바꾼 클리퍼스는 하든과 레너드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55-52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도 치열한 양상은 계속됐다. 덴버가 애런 고든을 통해 추격에 고삐를 당겼고, 클리퍼스는 하든의 내외곽 득점으로 막아섰다. 팽팽한 상황에서 클리퍼스가 레너드의 슛감이 유지됐고, 하든과 바툼의 외곽포까지 나오며 78-76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4쿼터 초반 덴버의 기세가 무서웠다. 요키치와 머레이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으로 90-8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맞은 클리퍼스는 다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번 경기 내내 슛감이 좋았던 레너드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렸고, 파웰도 지원사격했다. 덴버도 포터 주니어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치열하게 따라 붙었으나 파웰이 종료 1분 30초 전에 3점포를 쏘며 클리퍼스가 다시 리드를 챙겼다. 이후 수비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인 클리퍼스는 끝내 승리를 지켜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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