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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바디, 레스터 강등에 사과…"총체적으로 실패, 팬들께 죄송"
작성 : 2025년 04월 22일(화) 11:36 가+가-

제이미 바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레스터 시티의 리빙 레전드 제이미 바디가 팬들에게 강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레스터는 지난 21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 시티는 강등이 확정됐다. 레스터 시티는 4승 6무 23패(승점 18)를 기록, 리그 종료까지 5경기 남은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은 15점이다. 남은 경기에서 전부 승리하더라도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를 넘을 수 없게 되어 강등을 당하게 됐다.

레스터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이끌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거취를 옮기면서 스티븐 쿠퍼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쿠퍼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는 부진하며 시즌 초부터 하위권에서 멤돌았고, 강등을 피하기 위해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는 리그 20경기 중에 2경기 만을 승리했고, 마지막 승리는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전이었다.

잔류를 위해선 리버풀전에서 승리가 필요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경기 후 바디는 자신의 SNS에 사과의 말을 게재했다. 그는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번 시즌 실패에 대한 분노와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숨을 수도 없고, 숨기려 하지도 않겠다. 오랫동안 이 구단에 몸담으며 수많은 성공을 경험했지만, 이번 시즌은 비참했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부끄러웠다. 가슴 아프다. 여러분도 느끼고 있다는 걸 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바디는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가 경기를 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2025-2026시즌을 이렇게 형편 없게 끝내서 미안하다"고 팬들을 향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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