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방신실, 2주 연속 우승 도전 "자신감 올라와"
작성 : 2025년 04월 22일(화) 11:10 가+가-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방신실(21, KB금융그룹)이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충청북도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대회에는 총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방신실이다. 방신실은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또한 올 시즌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을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방신실은 "지난해 우승이 없어 조급함이 생기고 우승이 간절했는데, 이렇게 우승하면서 각종 공식 기록에서 1위에 오르고, 또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덕신EPC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킹스데일 골프클럽의 코스 공략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산악 지형 코스이고 그린 언듈레이션이 많은 코스로 알고 있는데, 이를 위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에 신경 쓰면서, 그린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발휘해 보겠다"고 전했다.

방신실은 또 "현재 샷, 퍼트 모두 감이 좋은 상태다. 또,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도 올라왔다. 컨디션만 잘 회복하고 유지한다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킹스데일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조아연(25, 한국토지신탁)도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조아연은 지난 2022년 킹스데일에서 열린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조아연은 "킹스데일에서 경기하며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산악 지형의 코스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승을 해내 스스로 많이 대견했고 기뻤다"면서 "좋은 기억과 기운이 있는 코스인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몸 상태나 샷 감이 완벽하진 않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킹스데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조아연은 "산악 지형이라 샷 할 때나 퍼트할 때 모두 경사를 고려하면서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미스 샷이 나와도 피해야 할 곳을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코스 공략 노하우를 밝히면서 "겨울동안 비거리를 늘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고, 작년보다 거리가 잘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승전보를 전했던 박보겸(27, 삼천리)과 김민주(23, 한화큐셀)는 방신실과 함께 시즌 2승 선착 경쟁에 나선다. 역시 1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2, 메디힐)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쉬어간다.

올 시즌 치러진 톱10 4회를 기록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23, 삼천리)와 지난주 방신실과 우승 경쟁을 펼친 마다솜(26, 삼천리)은 시즌 첫 번째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5, 메디힐), 박지영(29, 한국토지신탁), 배소현(32, 메디힐)도 총출동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덕신EPC의 후원을 받는 문정민(23)이 메인 후원사가 처음으로 단독 개최하는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과 통산 2승,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통산 2승의 송가은(25, MG새마을금고)은 추천선수로 출전해 우승과 함께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