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실점 빌미를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토크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이 깨진 스토크는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리즈는 승점 94점이 되면서 승격이 유력해졌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배준호는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배준호에게 평점 5.9를 부여했다.

스토크는 리즈에 전반에만 5골을 허용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리즈는 전반 6분 리즈 조엘 피로에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8분 피로에가 2분 만에 다시 골을 넣으면서 멀티골을 장식했고, 이 실점 장면에서 배준호의 실수가 나왔다.

배준호는 자기 진영 우 측면에서 리즈의 제이든 보글에게 볼을 빼았겼다. 볼을 탈취한 보글은 피로에를 향해 패스를 뿌렸고, 피로에가 이를 마무리했다.

피로에는 전반 20분과 41분에도 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4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줬다. 리즈는 전반 26분 주니오르 피포르의 득점까지 더해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스토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준호를 교체했다. 하지만 득점이 아닌 실점 장면을 또 겪었다.

후반 14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뇬토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라 리즈가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스토크는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리즈에 0-6 참패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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