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6연패를 끊은 SSG는 10승11패를 기록,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3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18승5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SSG 최준우는 홈런포를 가동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앤더슨이 6.2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LG 선발투수 김주온은 0.1이닝 4사사구 1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1회말 상대 선발투수 김주온의 난조를 틈타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만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SSG는 2회말 최준우의 몸에 맞는 공과 석정우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정준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말에는 한유섬의 2루타와 고명준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보탠 뒤, 최준우의 2점 홈런으로 5-0까지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LG는 4회초 문성주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 이후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SSG는 5회말 박성한의 2루타와 고명준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 6-3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박성한과 고명준, 최준우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냈고, 이후 최지훈의 2타점 2루타로 9-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SSG는 9-3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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