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2승 1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2승 1무 11패를 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김대호는 2.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온 이호성이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재현, 구자욱, 박병호, 김영웅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의 선발 김진욱은 1.1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말 이재현과 김성윤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삼성은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이재현이 홈을 밟으면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타석에선 이창용이 초구를 타격해 좌익수 뒤 2루타를 신고하며 1점을 보탰다.
기세를 올린 삼성이 빅이닝을 완성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5구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사구로 출루한 이병헌은 심재훈의 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고, 이재현의 안타로 3루까지 내달렸다.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이 초구에 배트를 휘둘러 우월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리며 7-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 정훈이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전민재가 좌중간 뒤로 가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를 뽑아내며 2점을 만회했다. 여기서 삼성은 이승민을 내리고 이호성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뒀다. 이호성은 김민성과 정보근을 막아냈지만, 황성빈에게 3루타, 고승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그러자 삼성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4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이 6구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월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 구자욱이 좌익수 뒤 2루타를 때렸고, 이어 나온 박병호가 좌측으로 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1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삼성의 10-3 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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