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영업 대결을 펼칠 섬으로 향했다.
이날 제작진은 출국 보름 앞둔 어느 날 박미선 매니저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매니저는 "워낙 건강하던 사람이 그러니까. JTBC 어떡하냐고 걱정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된 박미선도 "너무 미안하다. 준비를 그렇게 했는데, 나도 당황스러웠다. 참 좋은 기회라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휴식기를 갖게 된 박미선을 대신해 이은지가 제작진을 만났다. 이은지는 "미선 선배와 통화를 했다. '역시나 나는 이봉원과 연이 없나봐'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박미선 선배랑 20대 초반 때 대학로에서 연극을 같이 했다"며 "제 곁에 있는 너무 좋은 어른"이라고 박미선과의 각별한 인연을 얘기했다.
이봉원도 아내 박미선의 건강상태에 "병원 갔다 왔는데 깜짝 놀랐다"며 담담히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