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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3안타 3타점·올러 시즌 3승' KIA, 두산 8-4로 제압
작성 : 2025년 04월 19일(토) 17:49 가+가-

최원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KIA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7위(10승 12패)로 올라섰다. 두산은 9승 12패로 8위에 머물렀다.

KIA의 선발투수 올러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1패)를 거뒀다.

타선에선 최원준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형우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 3자책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불펜으로 나선 이영하가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이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올러의 4구 150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박계범은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케이브가 우익수 왼쪽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되살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IA가 맞불을 놨다. 3회초 선두타자 변우혁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와 최원준의 땅볼로 KIA가 2사 3루를 만들었고, 박찬호의 타석에 3루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변우혁이 홈을 밟았다.

두산도 팽팽하게 맞섰다. 3회말 정수빈의 1루수 땅볼과 박계범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케이브가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양의지가 적시 2루타로 케이브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두산이 2-1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최형우가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2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위즈덤의 볼넷과 이우성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변우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고, KIA가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 타자 김태군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최원준의 적시타에 2루에 있던 변우혁이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4회말 1사 후 김기연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나온 박준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수행과 정수빈이 나란히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KIA도 다시 반격했다. 6회초 1사 후 이우성이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영하는 변우혁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이 모든 주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KIA가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KIA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풀카운트 끝에 7구 146km 직구를 타격해 2루타를 만들었고, 박찬호도 바뀐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며 주자 1, 2루가 됐다. 이어 홍종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최원준이 홈으로 들어왔고, 나성범의 2루타와 위즈덤의 안타로 KIA가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두산도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KIA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정해영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8-4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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