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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애드먼, '출산 휴가 결장' 오타니 대신 1번 타자로 나서 결승 홈런
작성 : 2025년 04월 19일(토) 15:14 가+가-

토미 에드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계 혼혈 선수인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출산 휴가로 결장한 오타니 쇼헤이의 공백을 완벽히 메꿨다.

에드먼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2구 98.3마일(약 158.2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포로, 에드먼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후 다저스는 텍사스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이로써 에드먼의 선제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15승 6패를 기록,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다저스에선 오타니가 주로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지만, 이날은 에드먼이 시즌 첫 1번 타자로 나섰다. 오타니는 아내의 출산 임박으로 인해 휴가를 받아 결장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아내인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오타니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아이가 언제 태어날지 모른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현재 오타니는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머무르고 있다. 며칠 내에 첫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다. 오타니는 최대 3일까지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며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이번 주말 복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19-21일 예정된 텍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23-24일 시카고 컵스와의 2연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반면 텍사스 선발투수 디그롬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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