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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8번째 멀티히트+3출루 경기…타율 0.361, NL 2위
작성 : 2025년 04월 19일(토) 13:36 가+가-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9회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신고했던 이정후는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이날 안타 두 개를 추가하며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348에서 0.361(72타수 26안타)까지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렌단 도노반(0.380)에 이어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361 3홈런 14타점 19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3이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기습 번트 안타를 뽑아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에 3루 라인을 타고 흘러가는 절묘한 번트를 댔다. 이정후는 안전하게 1루에 안착했고, 이어 나온 맷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내며 샌프란시스코가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선취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팀이 0-2로 뒤진 3회초 2사 1루에서 나선 이정후는 앤더슨의 초구 89.4마일(약 143.9km) 포심을 노려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인 6회초 1사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2사 뒤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선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 몰렸으나, 이후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내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이날 경기를 0-2로 마쳤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13승 7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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