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김영광, 죽은 육성재 몸에 빙의…김지연과 함께 절벽서 추락 ['귀궁' 첫방]
작성 : 2025년 04월 18일(금) 23:30 가+가-

귀궁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귀궁' 김영광이 처음으로 인간의 몸에 들어갔다.

1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는 여리(김지연)와 윤갑(육성재)의 재회와 죽은 윤갑의 몸에 강철이(김영광)가 빙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원우(안내상) 대감의 집에 가게 된 여리는 시름시름 앓고 있는 딸 최인선(신슬기)을 목격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최인선이 곧 사망하게 될 것을 직감했고, 집안을 뛰어다니던 외다리 원한귀의 짓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여리는 "당장 떨어지라"며 원한귀를 회초리로 때려 쫓아낸 뒤 "악업이 더 쌓이면 돌이킬 수 없는 악귀가 된다. 삼도천도 못 건너고 영원히 구천을 떠돌게 된다"고 그를 타일렀다. 그러나 원한귀는 "이놈의 아비가 내 숨통을 끊었다. 이 놈이라도 데리고 같이 저승에 가겠다"며 최인선의 몸에 빙의했고, 그의 몸으로 집 밖을 뛰쳐나가 시장으로 도망쳤다.

귀궁 / 사진=SBS 캡처


두 사람은 시장에서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원한귀는 최인선의 몸에서 빠져나가 자취를 감췄다. 이를 지켜보던 강철이는 "한 마디만 하면 도와주겠다"며 여리를 구슬렸으나, 여리는 "꺼져"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여리와 강철이는 13년 전 처음 만난 사이였다. 당시 어린 여리가 "악귀가 계속 따라온다"고 호소하자, 그의 할머니는 경귀석을 건네주며 "이것만 있으면 그 어떤 악귀도 널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안도시켰다. 그러나 얼마 후 여리의 할머니는 굿판을 벌이던 중 거대한 악귀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한편 최인선은 시장에서 쓰러진 자신을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준 윤갑에게 호감을 보였다. 윤갑은 최인선으로부터 누군가 놓고 간 물건을 건네받은 뒤 여리의 것임을 알아채 그를 만나러 향했다.

어릴 적 한 동네에서 자란 두 사람은 오랜만에 서로 마주하게 됐다. 윤갑은 "최원우 대감 댁에서 널 봤다. 네가 만든 안경을 흡족해했다"며 "내게도 안경을 만들어달라. 주상전하의 안경이 필요하다. 함께 궁궐로 가자"고 제안했다.

귀궁 / 사진=SBS 캡처


그러나 강철이는 두 사람의 뒤에서 "한양이 무슨 말이냐. 한양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 줄 모르냐"며 잔뜩 겁을 줬다. 강철이를 볼 수 없는 윤갑은 "한 번 생각해 보고 말해달라"며 시간을 준 뒤 여리와 헤어졌다.

이후 강철이는 "그놈은 널 애체로 궁궐에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널 이용해 먹으려는 것이다. 널 속이고 있다"며 여리의 한양행을 말렸다. 그러나 "거기에 가면 뭐가 있길래 그러냐"는 여리의 질문에는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주지 못했다.

그날밤 여리는 화경(무당이 보는 미래)을 통해 윤갑과 연을 맺는 모습을 보게 됐다. 결국 그는 한양행을 결심했고, 윤갑과 함께 산을 넘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계속 같은 곳을 뺑뺑 돌뿐이었다. 여리는 강철이의 짓임을 직감한 후 그를 찾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여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윤갑은 "널 속여 미안하다. 날 용서하지 말라"고 독백했다. 이때 칼을 든 자객들이 나타나 "최원우가 무슨 말을 했냐"며 윤갑을 위협했다. 결국 윤갑은 칼에 찔려 숨을 거뒀고, 이를 지켜보던 강철이는 사망한 윤갑의 몸에 빙의했다.

상황이 벌어진 후 여리는 윤갑의 영혼과 강철이가 빙의한 윤갑의 육신을 모두 마주했다. 여리가 "네가 기어이 나리까지 죽인 것이냐"고 추궁하자, 강철이는 "내가 죽인 게 아니"라며 여리가 갖고 있던 경귀석을 던져버렸다. 이 과정에서 여리와 강철이는 절벽 끝에서 함께 떨어지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