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서울' 첫 번째 공연이 1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MBN 서바이벌 예능 '현역가왕2'에서 활약한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환희, 송민준, 재하가 출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먼저, 평소 과묵한 리액션으로 정평난 강문경과 환희가 조영남의 '최진사 댁 셋째 딸'로 극과 극 텐션의 독특한 케미를 완성했다.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콘셉트에 환희는 "26년 가수 인생 중 이런 무대는 처음"이라는 긴장된 마음을, 강문경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 전해드릴 것"이라며 설렘을 내비친 바.
이들은 각각 분장을 하고 나와 역할극을 주고받으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박서진과 최수호, 송민준은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통해 난생처음 걸그룹 댄스에 도전했다. 특유의 '뻣뻣 웨이브'를 자신감으로 밀어붙이는 '가왕' 박서진과 유연한 댄스 실력으로 '트롯 초신성'에 오른 최수호, 감미로운 보이스와 감성으로 주목받는 송민준은 고양이 분장을 하고 나와 귀여운 퍼포먼스를 꾸몄다. 브레이킹 댄스까지 가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은 새벽 3시가 넘는 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했다고. 박서진은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보핍보핍' 준비하면서 새벽 3, 4시까지 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실 때는 멋있었는데 제가 추니까 왜 이렇게 멋있지 않은지 모르겠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진해성과 에녹, 신승태는 대세 신인 트롯 가수 이명화의 '진짜배기'로 대반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평소에도 재치 덩어리 매력을 자랑하는 진해성과 에녹, 신승태는 총천연색의 의상과 포인트 안무로 코믹한 무대를 연출해 환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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