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승리를 자축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잡아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많은 분께 안타깝지만, 나를 조금 더 오래 봐야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프랑크푸르트라는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싸운 경기였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뛰고, 조직적으로 플레이하며, 득점을 만들어내야 했다"며 "우리 스스로를 증명해야만 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고, 자랑스럽다.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은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그 결과로 우리는 준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차전과 2차전을 종합해 보면, 우리는 충분히 4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1차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의 실력으로 준결승에 올랐다"며 이번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결승골은 솔란키의 페널티킥이었는데, 이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제임스 매디슨이 뇌진탕 의심 증상을 보였다. 매디슨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한 부상이 될 수 있음에도 몸을 던진 매디슨의 용기에 놀랐다. 통증은 있겠지만, 팀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통증을 덜어줄 것"이라며 매디슨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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