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결국 뛰지 못한다.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부상으로 고생했다"며 "지난 며칠 동안 훈련했고 어제도 훈련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지만,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너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워! 잘했어! 계속 나아가자"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우승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UEL이 유일하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5위(11승 4무 17패, 승점 37)에 머물러 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2007-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오랫동안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대회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2009년, 2015년, 2021년에도 리그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2019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가로막혔다.
토트넘은 내달 2일 보되/글림트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를 거둬 유일하게 남은 우승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역시 무관 탈출을 노린다. 과연 첫 우승 도전을 향한 손흥민의 여정이 계속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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