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구해줘! 홈즈' KCM이 자금이 부족해 빈집을 방치해둔 사연을 언급한다.
17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가수 KCM과 코미디언 김원훈 그리고 박나래가 '수도권 빈집 임장'에 나선다.
이날 임장에 앞서 박나래는 "빈집이라 하면 흔히 지방 소도시를 떠올리지만, 서울에만 방치된 빈집이 6000채가 넘는다. 수도권에만 약 2만여 채 이상이 있다"고 설명한다. 김숙은 덕팀의 대표로 출격한 KCM의 등장에 "낚시를 사랑하는 가수이자 배까지 가진 선장님이다. 육지에서 뵙기 어렵다"고 소개한다. 이에 KCM은 "제가 제주도에 빈집을 몇 동 갖고 있는 빈집 전문가"라며 임장에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제주도에 왜 빈집을 그냥 갖고 있냐는 질문에 "인테리어 하기엔 돈이 없어서"라고 말을 줄인다. 김대호는 "난 빈집을 셀프 인테리어해서 살고 있다"며 "이번에 집 고치는데 5000만 원 정도 들었다"고 밝힌다.
그런가 하면 복팀의 대표로 출격한 김원훈은 "3년 만에 출연했다. 그동안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어 3년 전 자료화면을 본 뒤 "저때는 모발이식 전"이라고 고백한다. 양세찬이 2022년 결혼한 그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와이프와 결혼할 거냐"고 묻자, 김원훈은 확실한 대답을 내놓는다.
이내 세 사람은 서울권 빈집 임장을 위해 파주시 조리읍으로 향한다. 오프닝 장소에 새 옷과 새 구두를 신고 등장한 김원훈에게 박나래는 "오늘 작업하러 가는데 새 옷을 입으면 어떡하냐"며 핀잔을 준다. KCM 역시 "이렇게 입고 집 보러 가면 500만 원짜리를 700만 원에 산다. 도매인지 소매인지 딱 보면 안다. 원훈은 딱 봐도 소매업자 룩"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빈집 임장지는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로 아기자기한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본격적인 임장 전 KCM이 목장갑과 랜턴 등 빈집 아이템들을 꺼내자, 주우재는 "빈집 갈 땐 무조건 저 두 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담력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성하게 자란 풀과 나무로 뒤덮인 집은 빈집 3년 차로 드넓은 마당과 널찍한 축사 등을 포함했다. 집 안의 상태를 모니터로 확인하던 김대호는 "서까래의 상태가 깨끗하고 굵기도 일정하다. 잘 지어진 집이다"라고 말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