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요원이 남편에게 설렌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러면 아픈 거다"라고 답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요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요원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남편을 배우 조여정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소개팅이라고 해서 단 둘이 만난 건 아니고, 모임 자리에 갔는데 지금의 남편이 있었다"며 "처음에 소개팅이라고 저한테 말을 안 해주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연결해주려고 그런 자리를 만든 거였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결혼 23년 차인데 남편한테 아직 설렐 때가 있는가"라고 묻자, 이요원은 "설레면 큰 일 난다. 그러면 아픈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지막으로 설렜을 때는 "막내를 낳았을 때 막내를 안고 저한테 왔을 때다. 그때는 누구한테 설렜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멋있어 보였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막내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고, 현재 유소년 농구 꿈나무라고 했다. 그는 아들에 대해 "(서장훈을) 좋아하고 나오는 프로그램을 많이 본다. 예전 농구하는 영상을 찾아보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키가 농구팀에서 큰 편은 아니다. 평균이다. 센터는 못한다. 포인트가드를 하고 있다"며 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서장훈에게 사인을 받았다. 신동엽은 "엄마는 엄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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