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운영하는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지난 2024년 하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에 '이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등록해 운영했으며, 지난해 12월 24일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인증은 2027년 12월 23일까지 3년간 유효하며, 협회는 지난 3월 31일 마포진로직업지원체험센터 조인경 센터장으로부터 인증기관 현판을 전달받았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양질의 진로체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체험처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욱부가 운영하는 정부 공인 인증 제도다.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되며, 인증기관은 3년간 인증 효력과 인증마크 사용권한을 갖고 진로체험 및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가 운영하는 '꿈길' 사이트에 인증기관으로 등록되며, 교사·학부모 대상 홍보, 운영 컨설팅 등을 지원을 받는다.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2024년부터 청소년 대상 이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이스포츠의 역사 ▲이스포츠 관련 직업 ▲이스포츠 체험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이스포츠 선수, PD, 해설, 캐스터, 옵저버 등 다양한 직업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36개 교육 기관에서 1000여 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특히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인해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은 "이스포츠가 중·고등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있다"며, "이번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청소년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서 우수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이스포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이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꿈길 홈페이지와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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