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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제이홉, 17만 관객과 북미 투어 성료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역사"
작성 : 2025년 04월 08일(화) 07:56 가+가-

방탄소년단 제이홉 북미 투어 /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로스 앤젤레스'(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LOS ANGELES)로 북미 투어를 마쳤다.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6개 도시, 12회에 걸친 북미 투어를 통해 약 17만8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BMO 스타디움에 입성한 만큼 그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신곡 'Sweet Dreams (feat. Miguel)' 무대에는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한 미구엘(Miguel)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제이홉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한 뒤 'What if...'를 시작으로 'Pandora's Box', '방화 (Arson)', 'Trivia 起 : Just Dance', 'Hope World' 등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담은 무대를 펼쳤다. 'MIC DROP + 뱁새 + 병',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에서는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on the street (solo version)', 'NEURON (with 개코, 윤미래)' 등에서는 관객과 따뜻하게 소통했다.

제이홉은 빈틈없는 라이브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신곡 'Sweet Dreams (feat. Miguel)'와 'MONA LISA' 무대에 열렬한 반응이 쏟아졌다. 제이홉은 'Sweet Dreams (feat. Miguel)'에서 달콤함을 선사한 뒤 'MONA LISA'에서는 압도적이고 섹시한 군무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이홉은 공연 말미 "오늘은 북미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이다. 처음에는 의심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많은 것들을 부딪쳐보고 느껴봐야지 결국 저를 알고 세상을 아는 것 같다. 그게 곧 진심이 되고 그 진심이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곧 여러분들에게 전달이 된다. 그 과정을 함께해주시는 ARMY(아미.팬덤명)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첫 솔로 스타디움 공연은 저에게 큰 의미이자 역사 그 자체이다. 이 무대는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고 모든 것은 여러분들로 인해 하나가 된다. 이번 투어의 이름처럼 저는 무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은 12~13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인 아시아 투어'(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ASIA TOUR)에 돌입한다. 이후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 등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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