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양수경이 가슴으로 키운 딸 윤채영의 결혼을 앞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수경은 결혼식 이틀 남은 조카이자 입양한 딸 윤채영과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양수경이 "네가 이모 딸이라서 다른 사람들한테 더 쉽게 눈에 띄지 않냐. 그러니까 더 바르게 더 얌전하게 많이 강요했지 이모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수경은 윤채영의 쾌활한 성격을 내심 걱정했다. 이후 "시부모님 앞에서 그러지 마라"며 "엄마 혼자 키워서 버릇없다 소리 들을까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수지는 "언니(양수경) 남편분도 2013년도에 돌아가셨다. 동생은 그전에 돌아가셨고, 언니 혼자 셋을 다 키운 거다. 엄청 힘들었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양수경은 "그래서 어렸을 때 그래서 더 못되게 하고 엄하게 한 게 있다. 혼자 키워서 애들이 저러지 이런 소리 들을까 봐"라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