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인범이 돌아온 페예노르트가 트벤테를 완파했다.
페예노르트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더 흐롤스 페스터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6라운드 트벤테와의 원정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13승8무4패(승점 47)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트벤테는 13승7무6패(승점 46)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은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4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인범이 공식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 2월 8일 스파르타크 로테르담전 이후 약 한 달 여 만이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 14분 이고르 파이샹, 23분 우에다의 연속 골을 보태며 순식간에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트벤테는 전반 41분 셈 스테인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후반 8분과 17분 파이샹의 연속골로 5-1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파이샹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트벤테는 후반 26분 스테인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지만, 이미 승기는 넘어간 뒤였다. 후반 45분 에이멘 슬리티의 추가골로 승리를 자축한 페예노르트는 6-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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