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전적 2승, 한화는 2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세 번째 투수 김유성도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김민석은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이상규는 2.1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1회초부터 김민석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이어 케이브의 땅볼 등으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상대 포일을 틈타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2회초 양석환과 오명진, 박준영의 3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뜬공으로 1점, 김민석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최원준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한화는 4회말에서야 플로리얼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임종찬의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 심우준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두산은 6회부터 등판한 김유성이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2점차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4-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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