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이 어제(21일) 개봉한 가운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퇴마록'은 개봉 첫날 2만650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6만2481명의 관객을 모은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했다.
이는 대만을 대표하는 동명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 한 진영, 다현 주연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최다니엘 주연의 '써니데이' 등 한국 영화는 물론,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과 인기 시리즈 '패딩턴: 페루에 가다!' 등 외화들을 모두 제치고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에 시동을 켠 것.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장르 소설이자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소설 '퇴마록'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자 이우혁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방대한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스페셜 상영회에서 이미 '스즈메의 문단속'과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을 뛰어넘는 좌석 판매율로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인 바 있는 '퇴마록'은 개봉 이후 CGV 에그지수 96%의 호평으로 개봉 당일 관객들의 박수세례와 환호까지 터지며, 새해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 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영화 '퇴마록'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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