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완파했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리그 2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14승8무2패(승점 50)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선두 리버풀(17승5무1패, 승점 56)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였다.
반면 맨시티는 12승5무7패(승점 41)로 4위에 머물렀다. 5위 뉴캐슬과 승점(41), 골득실(+13)이 같지만, 다득점(맨시티 48골, 뉴캐슬 42골)에서 앞서며 간신히 4위를 수성했다.
이날 아스널은 볼 점유율에서는 맨시티에 밀렸지만, 효과적인 공격으로 골 잔치를 벌이며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틈타 역습에 나선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전반 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내내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사비뉴의 크로스를 엘링 홀란드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맨시티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아스널은 불과 1분 뒤 토마스 파티의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후반 17분 데클란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31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마르티넬리의 도움을 받은 하베르츠가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에단 은와네리의 축포까지 보탠 아스널은 5-1 대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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