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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더블더블' LG, DB 제압하며 7연승…SK, 한국가스공사에 진땀승
작성 : 2025년 02월 01일(토) 15:50 가+가-

아셈 마레이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창원 LG가 원주 DB를 꺾고 7연승에 성공했다.

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에 성공한 LG는 21승 13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2패)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DB는 3연패에 빠지면서 16승 19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5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9명의 선수가 득점에 고르게 가담했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19점 10리바운드, 정효근이 10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양 팀 모두 불을 뿜었다. LG가 타마요의 득점을 시작으로 마레이와 양준석이 지원사격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DB도 알바노와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DB는 정효근의 3점포에 이어 이관희의 림어태까지 성공하며 7점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LG가 마레이의 골밑 장악을 통해 연속 8점을 올리며 다시 승부를 뒤집으며 26-23으로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에도 치열한 승부가 계속됐지만, 이번에도 LG가 약우세였다. 먼로와 장민국의 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LG는 양준석의 득점으로 9점 차까지 달아났다. DB도 이관희가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면서 추격을 시도했고, 카터의 외곽까지 터지며 격차를 좁혔다. 허나 마레이를 이용한 골밑 플레이로 LG가 꾸준히 점수를 내며 46-40으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승부는 다시 혼돈에 빠졌다. 오누아쿠, 이관희, 김시래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것.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다시 분위기를 잡은 건 LG였다. 베테랑 허일영이 3점슛 두 방 포함 홀로 8점을 몰아치면서 DB의 기세를 꺾었다. 다시 달아난 LG는 이경도와 타마요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61-5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10점차 내외 속에 팽팽한 줄다리기였다. LG도 더 크게 달아나지 못했고, DB 역시 맹추격의 발판까지 마련하진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승리에 가까워진 건 앞서있던 LG였다. 수비에서도 마레이와 정인덕이 연달아 블록에 성공하며 DB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이내 타마요와 마레이의 쐐기 득점이 터졌고, LG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 SK는 대구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뒷심을 발휘하며 80-7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SK는 27승 7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혀갔다. 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8승 16패로 5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가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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