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신기사 ▽
'나솔사계' 10기 영숙은 왜 밉상이 됐을까 [ST이슈]
작성 : 2025년 01월 31일(금) 14:07 가+가-

나솔사계 10기 영숙 미스터 박 /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TV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지만, 그 후폭풍만 계속되고 있다.

31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돌싱민박 본방송 종료 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출연진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10기 영숙은 최종 선택 이후 현실연애까지 이어진 미스터 박과의 관계에 대해 "미스터박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었다. 사실 만나면서 다툰 적도 없었고, 잘 지냈다. 연말에 커플 촬영까지 했다. 갑자기 연락두절되고 카톡으로 이별통보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10기 영숙은 미스터박의 옆자리에 앉아 "만나기로 했던 날 통화를 잠시 했는데 제가 너무 이해가 안 돼서 여쭤봤었다. '왜 갑자기 잠수를 타고 카톡으로 얘기하냐'고 했었다. '그렇게 헤어질 생각이면 커플 촬영은 왜 하고, 결혼 얘기는 왜 한 거냐'라고 했는데 커플 촬영을 이별 여행으로 생각했다고 하더라"며 "'방송은 방송일 뿐이다, 방송은 일처럼 하는 거다'라고 했다. 방송이 조작되고, 포장돼서 보이는 거지 자신의 모든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저랑은 임하는 태도가 달랐다. 이별에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너무 없어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미스터박은 "말씀하신 게 다 맞다. 일부러 못되게 한 것도 맞는데 정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우유부단해서 젊었을 때 그런 실수를 많이 했었다. 헤어지자고 하고, 찾아가고, 연락하고, 울고 이런 걸 너무 많이 해봐서 스스로 마음을 다 잡으려고 했다. 어떻게 보면 비겁했다. 혼자 마음 정리를 했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10기 영숙이 재차 "커플 촬영은 왜 하신거냐"고 묻자 미스터박은 "이런 얘기를 굳이 해야 하나 싶은데 커플 촬영하기 싫었는데 하라고 하니까 여기까지 들어주자는 마인드였다. 촬영 스태프한테 미안하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10기 정숙 22기 영숙 / 사진=유튜브 채널 SBS Plus


앞서 10기 영숙은 '나솔사계' 돌싱민박 편에 출연하며 인기 솔로녀에 등극했다. 미스터박을 비롯해 미스터 흑김, 미스터 백김도 10기 영숙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10기 정숙은 공공연하게 미스터 백김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온 만큼, 10기 영숙이 미스터 백김과 데이트 전 자신에게 언질을 주길 바랐다.

이에 대해 10기 영숙은 선을 그었고,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발발했다. 또한 본 방송분에선 10기 영숙이 10기 영자와 정숙에 대한 험담을 나눴고, 이를 본 정숙이 자신의 SNS에 해당 내용을 저격하며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사과하며 사태를 일단락지은 듯 보였다.

진정성 하나로 방송에 임했다는 10기 영숙의 태도는 다소 미숙할 수 있다.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동료인 10기 정숙의 마음을 헤아리기 부족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10기 영숙 역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10기 영숙은 마지막까지 갈등의 여지를 남겼다. 미스터 박에 대한 폭로는 다른 출연진들에 대한 배려 부족으로 이어졌다.

이후 10기 영숙은 "인생은 제가 견딜 수 있는 한계치를 늘리려는 듯 저를 몰아붙이며 힘든 시간을 견뎌낼 기회를 주었고 그 결과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많이 부족함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많은 질타와 걱정 감사하다. 그 어떤 말로도 모든 분들의 이해를 구하긴 어렵고 또 그 어떤 설명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걸 알기에 모든 이에게 이해와 용서를 바라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결국 10기 영숙은 인기녀로 시작해 모두의 밉상이 됐다. 출연진을 향한 비난은 어찌 됐든, 제작진의 이슈몰이는 성공한 듯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가장 많이본 뉴스

실시간 HOT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PC버전
검색 입력폼